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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20국감] ‘코로나19 여파’에 서울 주요 관광지 전년 대비 67% 급감
  • 김수민 기자
  • 등록 2020-10-15 10:14:0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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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밀집지역·실내 대신 답답함 해소 위해 왕릉 등 야외 관광객 증가

올 상반기 서울 시내 19개 주요 관광지의 입장객 수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7%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. 사진은 김포 장릉 내부 모습. (사진=김중석 기자)올 상반기 서울 시내 19개 주요 관광지의 입장객 수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7%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.

 

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기대 국회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 ‘코로나 사태 이후 서울지역 주요 관광지 출입자수 현황’ 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출입자 파악이 가능한 관광지 19곳의 입장객 수는 총 442만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 1336만명에 비해 무려 67%나 줄었다.

 

올 1분기 입장객은 311만명으로 전년 동기(592만명) 대비 47.5% 줄었지만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 2분기는 131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 744만명에 비해 무려 82.3% 급감했다.

 

주요 관광지별로 보면 롯데월드의 올 상반기 입장객이 95만3400명으로 전년 동기(272만9800명) 대비 65.1% 감소했고, 롯데월드 아쿠아리움도 작년 상반기 63만9200명에서 올 상반기 21만8900명으로 65.8% 줄어들었다.

 

내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고궁도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비켜가지 못했다. 경복궁은 작년 상반기 252만4300명에서 올 상반기 62만7100명으로 75.2%, 덕수궁은 59.5%(71만7800명에서 20만9000명), 창덕궁은 68.0%(51만9700명에서 9만8300명), 창경궁은 62.2%(27만4400명에서 7만9600명) 각각 줄어들었다.

 

반면, 평소 관광객들이 잘 찾지 않던 왕릉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은 거꾸로 증가하거나 감소세가 한자릿 수에 그치는 대조적인 양상을 띠었다.

 

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헌릉‧인릉을 찾은 관광객은 작년 상반기 2만1000명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에는 2만5200명이 찾아 20.0%의 증가세를 기록했고, 노원구 공릉동의 태릉‧강릉은 작년 4만1800명에서 올해 4만3800명으로 입장객이 5.0% 늘었다. 또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선릉‧정릉은 올 상반기 17만2100명이 찾아 전년 동기(18만5000명) 대비 감소폭이 한자릿 수(7.0%)에 그쳤다.

 

양기대 의원은 “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밀집지역이나 실내 관광지는 피한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평소 찾지 않던 왕릉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”고 해석했다. 

 

양 의원은 “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, 그 가족을 비롯해 수많은 시민들이 코로나블루(우울)로 정신적인 후유증을 겪는 만큼 쉼과 치유를 위한 ‘국민마음치유센터’를 설치하는 등 심리방역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”고 강조했다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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